현재 ISON의 등급은 +5.66 등급이네요. 눈으로 보기 쉽지 않은 등급입니다. 위치는 처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Spica의 위에 있어서 찾기는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측 가능한 시간이 해뜨기 직전인 새벽 6시부터 짧은 시간 동안만 관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혜성을 찾아서 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먼저 ISON Tracker에서 현재 위치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니 위치가 잘 감이 안옵니다. 그래서 11월 18일 기준 새벽 6시와 6시 20분에 서울에서 본 화면을 스텔라리움(Stellarium)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새벽 6시에 기껏해야 혜성의 고도는 15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후로는 혜성이 태양으로 점점 접근하기 때문에 더 낮아질 것이고요. 6시 20분 정도에는 이미 해가 뜨면서 하늘이 점점 밝아지기 때문에, 그 빛에 의해서 혜성이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 혜성을 찍으려면, 동쪽이 탁 트인 곳에서 해가 뜨기 전에 낮은 고도의 혜성을 찍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처녀자리의 1등성인 Spica 근처에 있어서 찾기는 매우 쉽다는 정도입니다. 어두운 새벽에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나올 수도 있을 듯 한데... 요새 서울 날씨가 좋지 않아서 가능할 지 모르겠군요. 다른 분들도 한 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 스텔라리움 한국어 버전 : http://www.stellarium.org/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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